본문 바로가기

빗소리 빗소리 / 박건호 빗소리를 듣는다밤중에 깨어나 빗소리를 들으면환희 열리는 문이 있다산만하게 살아온 내인생을가지런히 빗어주는 빗소리현실의 꿈도 아닌 진공상태가 되어빗소리를 듣는다빗소리를 듣는다는 것은얼마나 반가운 일이냐눈을 감으면 넓어지는세계의 끝을 내가 간다귓 속에서 노래가 되기도 하는 빗소리이 순간의 느낌을 뭐라고 표현할까빗소리를 듣는다빗소리를 듣는다는 것은얼마나 반가운 일
絕望(절망) 회사에선 무능력한 삼류 집을가면 냉대받는 가장 돌아보면 가치없는 인생 앞길에도 슬픔뿐인 절망
가는가 어찌 이리 가버리는가 내 무엇하였기에 무엇을 보고 있기에 이리도 보내버리는가 속도없이
먼지 먼지 당신의 마음은 한치 앞도 알수 없지너의 시선 또한 마찬가지 일 터... 나의 마음 구석진 곳에 자리잡은,후 불면 먼지처럼 흐트러질 것들 그것들 속에서다시금 나는 떠난다
2014. 04. 01, 화요일 - 답답한 마음속에 우리에게 마음불편하게 한적이 없다고...? 그건 네 생각일 뿐이지. 순전히 네 마음일 뿐이지.... 상처가 언제 아물지 언제 알고 그 시간들을 기다려주니 어느 천년에 아물 줄 알고. 그냥 지나고나면 그만인것처럼 지나갈 순 없는거니 너란 사람 참 힘들다. 참 답답하다. 미안한 마음이 없을 수 밖에. 상처를 준 사람은 그 사람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줬는지 전혀 알지 못하니까. 그게 상처가 될거란 생각조차 하지 못하니까. . 당신은 당신의 사람이라서 당연히 이해가 되는부분이 많겠지. 하지만 난 그렇지 않아. 전혀 이해되지 않는부분이 많거든. 반대로 생각하면 마찬가지지. 내가 싫어하지만 어느정도는 이해 되는부분들이 많지 그걸 가지고 서로가 옳다 그르다 판단하고 다툴 문제는 아니야 그저 순조롭게. 흘러가는데로 따..
2014. 03. 18, 화요일 - 운동 운동을 한다. 나는 운동을 통해 땀을 흘린다. 이 흘리는 땀은 노동에 의한 땀과는 다르다. 운동에 의해 흘린 땀은 정체된 것들을 뚫어내고 사고와 행동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된다. —— ## —— ##—— ##—— ##—— ##—— 오랜만에 글로브를 끼고 운동장으로 달려가 야구공을 힘껏 뿌려댔다. 그저 야구공이 던지고싶어 달려간 운동장에서 스탠드에 공을 튀길 때마다 숨도 가빠오기 시작했고, 내 땀방울도 하나씩 흘러내렸다. 지난 주 부터, 아니 수개월 전 부터 실행하고자 생각했던 많은 것들이 정체되어있었다. 분명 운동장에서 땀흘리기 전에는… … 그런데 운동장에 올라 갈 때 꼬여있던 내 사고들이 내려올 때에는 완전히 셔츠에 다림질 하듯 주욱 펴져있었다. - 그래. 사람은 몸을 움직이고, 땀을 ..
2014. 02. 17, 월요일 - 열차여행 / v-train, o-train 오랜만에 지유와 함께 기차여행을 떠납니다. 사랑하는 딸과 떠나는 둘만의 오붓한 여행에 너무나 설레어 잠도 제대로 못이루었어요. 일찍이 일어나 서울역에 도착하여 우리 부녀는 O-train(중부내륙 순환열차)에 몸을 싣습니다. 지유는 아직 꿈나라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제 품에 안겨있지요. 드디어 출발! 덜컹거리는 찻창소리를 내며 열차는 한참을 달려 추천역에 도착을 했지요. 대한민국에서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다고하내요. O-train은 관광열차라 추전역에 10분 정차하며 포토타임이 주어져서 잠이 덜깬 우리 지유를 이끌고 나가서 사진 찰칵^^ 산속 깊은 곳에 위치한 풍력발전기를 보며 지유가 "바람개비 엄청 커~" 하며 신기해했어요. (파노라마가 약간 찌그러져서 안타깝내요...) 우리가 탄 O-train..
2014. 02. 17, 월요일 - 에버랜드 2014. 02. 17, 월요일 평일에 찾은 에버랜드는 아이들이 뛰놀기에 정말 최고의 놀이터였다. 한가롭고 조용하고.. 엄마없이 혼자서 지유, 요한이를 다 챙기려니 "생각보다 쉽지 않구나"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래도 둘 다 데리고 다닐만 한데?" 라는 도전(?)적인 마인드도 불끈 솟아나고 있었다 그런데 열심히 아기들에게서 시선을 놓치고 잠시 멍 했다가 다시 아이들을 볼 때, 그런데 아가들은 어떤 순간에도 내 모습을 놓치지 않고 내가 무엇을 하는지, 또 무엇을 보고 고민하는지 끝까지 주시하고 있음을 보고는 이런 생각마저 들었다. "아... 내가 아이들을 정말 잘 관찰하고 챙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은 오히려 나를 더 면밀히 관찰하고 있구나... 어쩌면 내가 아이들을 향한 사랑보다 아이들의 ..